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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티빌 호러(2005) 실화라서 더 무서운 공포영화 감상평

by insightful 2024. 8. 22.

영화 아미빌 호러(The Amityville Horror)

 

영화 "아미티빌 호러"(The Amityville Horror, 2005)는 1974년 뉴욕주 아미티빌에서 발생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공포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1974년 11월 13일, 로널드 디페오 주니어가 자신의 가족 6명을 총으로 살해한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실제사건과 영화 줄거리

1974년 11월 13일, 로널드 디페오 주니어는 뉴욕주 아미티빌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부모님과 네 형제를 총으로 살해했습니다. 디페오는 처음에는 집에 침입자가 들어와 가족을 살해했다고 주장했지만, 나중에 자신이 범인임을 자백했습니다. 그는 법정에서 "목소리"가 자신에게 가족을 죽이라고 명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화는 디페오 사건이 발생한 지 1년 후, 조지와 캐시 러츠 부부가 세 자녀와 함께 그 집으로 이사 오면서 시작됩니다. 러츠 가족은 저렴한 가격에 큰 집을 구입하게 되어 기뻐하지만, 이사 후 이상한 일들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조지 러츠는 점점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는 밤마다 지하실에 틀어박혀 이상한 소리를 듣고, 점점 더 폭력적으로 변해갑니다. 캐시 러츠는 딸 첼시가 "조디"라는 상상의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보고 두려움을 느낍니다. 조지는 지하실에서 "붉은 방"으로 통하는 비밀 통로를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서 끔찍한 환영을 보게 됩니다.

러츠 가족은 집에서 벗어나려고 하지만, 조지는 점점 더 집에 집착하게 됩니다. 그는 가족을 해치려는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고, 결국 캐시와 아이들은 조지를 피해 도망치게 됩니다. 영화는 러츠 가족이 집을 떠나면서 끝이 나지만, 그들이 겪은 공포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관객 반응과 흥행성적

많은 관객들이 영화가 효과적으로 공포와 긴장감을 전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집에서 발생하는 초자연적 현상들이 관객들에게 강렬한 공포를 안겼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시각적 효과와 음향 효과가 공포의 분위기를 잘 표현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일부 관객들은 영화의 스토리와 플롯이 다소 약하다고 느꼈습니다. 원작의 깊이와 복잡성에 비해, 리메이크는 표면적인 공포 요소에 의존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플롯의 전개가 예측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원작 영화와의 비교에서 원작이 지닌 클래식한 공포의 깊이에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한 관객들도 있었습니다. 또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기에 원작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있었으나, 리메이크가 이 기대를 완전히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영화는 개봉 첫 주에 약 23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수치는 당시 공포 영화로서는 괜찮은 성적이지만, 큰 블록버스터로서 기대한 수익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북미에서 약 6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해외 시장에서 추가로 4500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총 흥행 수익은 약 1억 1000만 달러로, 제작비를 고려하면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셈입니다.

 

감상평

2005년에 개봉한 아미티빌 호러는 1979년의 원작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구성한 리메이크입니다. 리메이크 버전은 감독 앤드류 더글러스와 제작진이 새로운 공포 요소와 현대적인 감각을 추가하여, 당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아미티빌 호러는 공포 장르에서 전통적인 공포 요소와 현대적인 시각을 혼합하여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영화는 주로 음산한 분위기와 기괴한 시각적 효과를 통해 공포를 전달하며, 집의 불길한 분위기와 초자연적 현상을 강조합니다. 이 영화의 강점 중 하나는 집 안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현상들—문이 혼자 열리고 닫히거나, 불길한 목소리와 환영이 등장하는 장면—을 통해 심리적 긴장감을 조성하는 데 있습니다. 현대적 기술과 시각 효과를 활용하여 공포의 강도를 높였으며, 이는 2005년 당시 공포 영화의 트렌드에 부합하는 방식입니다.

 

이 영화는 집 안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초자연적 현상들을 시각적으로 효과적으로 표현하며, 현대 관객들에게 공포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엑소시스트"와 같은 고전적인 공포 영화가 제공하는 심리적 깊이와 진지함, "컨저링"의 사실감과 감정적 몰입은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습니다. 아미티빌 호러는 현대적인 공포의 접근 방식을 제시하며, 시각적 효과와 긴장감을 통해 관객을 사로잡는 데 중점을 둔 작품으로, 그 당시 공포 장르의 트렌드와 기술적 발전을 반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