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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 어게인(Begin Again, 2014) 영화 재개봉, 출연배우, 감상평

by insightful 2024. 8. 26.

영화 비긴 어게인

 

영화 비긴 어게인(Begin Again)은 2013년에 개봉된 음악 영화로, 존 카니(John Carney)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사랑받은 음악영화로 손꼽히며 유례없는 장기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올해 개봉 10주년을 맞아 9월 18일 재개봉이 확정되어, 원래의 감동을 새로운 관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영화 줄거리

줄거리는 뉴욕을 배경으로, 주인공인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와 데이브(애덤 리바인)라는 커플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그레타는 감성적인 싱어송라이터로, 데이브와 함께 꿈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데이브는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바탕으로 성공을 거두고자 하는 야망을 품고 있으며, 그레타는 그의 조력자로서 헌신합니다. 하지만 데이브가 갑자기 유명세를 타면서, 그들의 관계는 소원해지기 시작합니다. 데이브는 성공에 몰두하게 되고, 그레타는 점점 소외감을 느끼게 됩니다. 결국 그들은 서로의 길을 가기로 결정하며, 그레타는 상실감과 혼란 속에 빠지게 됩니다.

 

이 영화의 전환점은 그레타가 뉴욕의 한 바에서 우연히 만난 댄(마크 러팔로)과의 만남에서 시작됩니다. 댄은 실패와 좌절을 겪은 음악 프로듀서로, 자신의 커리어가 망가진 상태입니다. 그는 술에 취해 방황하던 중, 그레타의 노래를 듣게 되며 큰 감동을 받습니다. 댄은 그레타의 음악에 매료되어, 그녀와 함께 작업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는 자신의 방황과 좌절을 극복하기 위해 그레타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으려 합니다.

 

댄과 그레타는 뉴욕의 거리에서 즉흥적으로 녹음을 진행하며, 다양한 장소에서 그레타의 노래를 녹음합니다. 이 과정에서 그레타와 댄은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개인적인 성장을 이루어갑니다. 그레타는 자신의 음악을 통해 자기 자신을 표현하며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얻고, 댄은 음악에 대한 신뢰와 열정을 회복하게 됩니다.

출연배우

영화 비긴 어게인은 출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노래 실력이 영화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레타 역을 맡은 키이라 나이틀리는 그레타의 복잡한 감정을 자연스럽고 진솔하게 표현하며, 특히 연애의 상실감과 음악적 고뇌를 생생하게 그려냈습니다. 그녀의 연기는 미세한 감정 변화와 내면의 갈등을 효과적으로 드러내어 관객들이 그레타와 깊은 감정적 연결을 느끼게 합니다. 나이틀리는 감정적으로 깊이 있는 역할을 맡아, 그레타의 성숙과 자아 발견 과정을 진정성 있게 그렸습니다.

 

키이라 나이틀리는 노래에서도 훌륭한 실력을 발휘했습니다. 그레타의 캐릭터는 영화 내내 여러 자작곡을 부르며, 나이틀리는 이 곡들을 실감 나게 소화했습니다. 그녀의 목소리는 감성적이고 진솔하며, 곡의 감정을 잘 전달합니다. 나이틀리는 특히 "A Step You Can't Take Back"과 같은 곡에서 그레타의 내면적 고뇌를 표현하며, 그레타의 음악적 열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했습니다. 노래 실력은 영화의 음악적 요소와 감동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마룬5의 애덤 리바인은 데이브 역을 맡아, 그의 음악적 배경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캐릭터를 표현했습니다. 데이브는 인기 있는 뮤지션으로, 영화 속에서 그레타와의 관계가 악화되는 과정을 그립니다. 리바인은 데이브의 자아도취와 성공의 대가로 인한 갈등을 효과적으로 묘사했으며, 그의 연기는 데이브의 복잡한 감정과 동기를 잘 전달합니다. 애덤 리바인의 연기는 데이브의 매력적이면서도 결핍된 면모를 균형 있게 그려냈습니다.

 

애덤 리바인은 자신의 실제 음악적 재능을 영화에 잘 녹여냈습니다. 데이브는 여러 곡에서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뽐내며, 리바인은 실제로 노래와 공연 장면을 통해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Lost Stars"와 같은 곡에서는 그의 감성적인 목소리와 음악적 표현력이 잘 드러나며, 영화의 음악적 감동을 한층 더 강화했습니다. 리바인의 노래는 데이브의 캐릭터를 돋보이게 하며, 영화의 음악적 요소를 풍부하게 했습니다.

감상평

영화 비긴 어게인을 보면 자연스럽게 존 카니 감독이 이전 영화 원스가 떠오릅니다.

 

영화 원스는 음악을 통해 만난 두 사람의 인연과 감정적 교감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영화는 음악이 사람들 사이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현실적이고 소박한 방식으로 인간관계와 감정의 진실성을 탐구합니다. 더블린의 거리와 소규모 공연 장면은 영화의 현실적이고 개인적인 감정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긴 어게인과 원스는 모두 음악과 인간 감정을 중심으로 하는 영화지만, 그 접근 방식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비긴 어게인*은 뉴욕의 화려한 배경과 음악 산업의 드라마를 통해 음악의 재발견과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강조합니다. 출연 배우들의 감성적인 연기와 노래는 영화의 중심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음악과 개인적 치유의 과정을 강조합니다.

 

반면 원스는 더 소박하고 현실적인 접근으로, 더블린의 거리와 자작곡을 통해 인물 간의 깊은 감정적 교감을 그립니다. 영화는 단순한 음악적 경험을 넘어, 인간관계의 진정성과 음악의 힘을 강조합니다.

 

두 영화 모두 음악과 인간 감정을 깊이 있게 탐구하지만, 비긴 어게인은 더 넓은 범위의 음악 산업과 감정적 회복을 다루며, 원스는 더 개인적이고 현실적인 감정의 교감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각 영화는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음악과 인간의 감정을 탐구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